이번 대만여행중에
대만분에게서 들은 대만이야기를
잊어버리기 전에 적어놓을까 합니다
대만은 면적이 한국의 경상도정도?되는
작은 나라인데
특히 고구마모양의 대만지형중에
동남쪽으로 치우쳐져서
높은 산지로 구성되어있어
그나마 작은 면적 중 사람이
거주할만한 곳이 적다고 합니다
해발 3000미터 이상의 산이
30여개 이상 된다고 하니
산지도 보통 산이 아닌가봅니다
그래서
인구가 아주많지는 않지만
거주지역이 밀집되어 있어서
인구 밀도도 높은편이라고 하네요
남부 타이난 쪽은
좀 평지가 많아 지내기 좋다고 하구요
타이중 부근 남쪽지방이
북위 23.5도 아래인가봐요
그래서
남쪽은 열대?
위쪽은 아열대?
이렇게 기후적인 분포도
다른다고 합니다
제가 다녀온 타이페이 쪽은
이번에 갔을당시
1월20일경 기온이 15~22도정도
되었을듯 싶은데
우리에겐 늦가을정도이지만
대만사람들에겐
엄청 추운 날씨인가봅니다
여행중 한파주의보도 내렸었고
뉴스에서는
고산지방쪽에 눈꽃이 피는모습도
보여줬을정도 입니다
주로 타이페이 시내위주로
돌아다닐때는 그저 그런가 했는데
북쪽 해안가인
예류,스펀,지우펀 쪽 투어갔을땐
가을에 입던 바람막이로는 춥다는 느낌이
들 정도 였습니다
예류는 그곳 사람들이
우도
즉 비가 오는 도시?라는
말을 쓸 정도로 비가 많이 온다고 하구요
바닷가라 바람과 파도도 거셉니다
그래서
예류에 가보면
바닷가에 어부상도 있습니다
60년대로 기억하는데
대학생인지 누가 파도에 휩쓸린걸
어부가 구하기위해 들어갔다가
같이 사망하는 일이 있어서
그 어부를 기리는 동상이라더군요
그정도로
파도도 거센가봅니다
임씨 성을 가진 어부랍니다
스펀은
옛날 해적들이 출몰할 당시
마을 젊은 사람들은 산속으로
피신하고
남아있던 노인들이
해적이 물러간 다음 내려와도
좋다는 신호로 풍등을 날리던게
유래가 되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였고
풍등이 화재위험이 있어서
다른지역은 허가를 안해주고
사람이 적게사는 이곳 스펀지역만
허가내주었다고 합니다
새해 보신각 타종 하듯이
타이페이 시장인가가
이곳에서 풍등날리는 행사도 한다고
할 정도 랍니다
또 상점마다
춘절이나 월초 보름등
때마다
하늘에 기원하는 의미로
우리식으로 보면 화로같은데
불을 피우더라구요
아무거나 태우는게 아니라
부적처럼 하늘에 보내는 돈이라는
의미로
특별한 종이를 따로사서
태우는 거랍니다
지우펀은
예전 탄광있을땐 경기가 좋았고
땅값이 싸서 집한채 가지고 있으면
아랫동네 상가를 네채 살정도 였는데
지금은 그상가하나로
집을 네채 살만큼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타이페이 시내보다도 먼저
지우펀에 극장이 생겼다네요
그정도로 돈이 많이 돌던 곳이래요
대만은
우리나라 단기 몇년이라고 하는것처럼
서기2019년보다
중화민국108년이라는 연력을
주로 사용합니다
1900년대초 손문이 중화민국 세운걸
기준삼아서 랍니다
대만 학생들은
대학가기가 굉장히 쉽다고 합니다
가이드 말로
천재과학자출신으로
교육부장관?이 된 사람이
과열된 대학입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대학교를 많이 세웠데요
당시에는 입시과열문제를
해결하였다고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저출산으로
오히려 대학이 퇴출되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양상이 되어
천재가 아닌 바보 과학자 아니었나
소리를 할 정도랍니다
대만은 19족인가 16족인가
부족이 여럿이 있는데
고산족인가 하는 부족은
체격조건이 굉장히 좋아서
운동선수로 거의 성공한 사람은
그 부족 출신이라고 하고
인디언처럼 대만 원주민족이 있는데
그 부족출신은
대입시험에서 500점 만점에 16점이상만
맞아도 대학갈정도로
가산점을 많이 받는답니다
인구가 많이 감소하였고
현재 대만 남자들은
4개월정도 군복무를 했는데
올해부턴가 징병제가 폐지되어
군대를 안간답니다
가이드는
사범대학나와 교직에 있다가
은퇴한분이라는데
그당시에는 3년군복무였고
대학생들은 2년복무라
2년군생활 했다더군요
현재 모병제로 전환되었는데
사람들이 군대를 안가려한데요
부모들이
혹시라도 중국과 전쟁이라도 나면
가뜩이나 남자가 적은데
전사라도 하면 대가 끊긴다고
자식을 안보내려고 한답니다
전체적으로
대만 사람들 신장이 작은편인듯 합니다
지하철안에 서있으면
제키가 180 인데
지하철 반대편 벽이 보일정도로
서있을때 튀어나온 머리가 안보일정도로
다들 작더라구요
그래서 침대도 짧은듯 합니다
대만사람들은
가장싫어하는 나라가
중국본토래요
오히려 일본을 좋아하는게
의외였습니다
가이드 말로는
한국관광객이 많이 와줘서
관광경제에 도움되고
한류영향을 받아
한국사람들을 꽤 좋게 생각한답니다
주로 자동차는 일본차를 많이 타구요
제가 보기엔 60~70%는 되었던거 같고
bmw나 벤츠 폭스바겐
그리고
간혹 산타페같은 우리나라 차도
조금씩 보였습니다
얼마전부터
현대기아차가 수입된다고 하더라구요
지하철역엔 기아 봉고3 차 광고도
큼지막하게 붙어있었구요
제가 볼수 있을까 기대햇던
카라반이나 모터홈은
시내한복판이라 거의 볼수 없었고
외곽으로 지하철타고
다니면서
승합차에 어닝달고 차박처럼 다니는
차량은 볼수 있었습니다
현지인 가이드가
우리나라 대학에서 논문 쓸정도로
한국어를 잘해
우연한 기회에 대만사람의
얘기를 듣게 되어
그나라 사람들의 생각을
들을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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