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전통시장구경을 다녀왔네요~
해운대해수욕장과 붙어있는 곳이라서
관광객들 접근성도 좋고
거리공연등이 열려
젊은사람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 먹거리가 있는곳이라 생각됩니다



부산하면 오뎅~
오뎅하면 부산~
부산에선 팔기엔 뭐한 생선살이 남아돌아서
어묵을 만들기시작했다고 하네요


뭔 떡볶이집이 새벽5시까지 하나 싶었는데
그럴만하겠더라구요~
엄청 유명한가 봅니다
근데 저는 튀김이 그냥저냥
기름냄새가 나서요~
바로 튀겼으면 몰랐을지도 모르겠으나
미리 튀겨놔서 좀 식으니까
냄새나더라구요..
바쁘시더라도
바로바로 튀겨주시길 부탁드려요~


여기 통닭도 유명한답니다
양념도 괜찮다고 하는데
저희조카들이 매운걸 못먹어서
아쉽게도 여기걸 못먹어봤네요

새우가 새우깡 수준입니다~ㅋㅋ
새우깡 봉지에 있는 그림처럼
탱글탱글하네요~

비싸겠죠?

어떻게 된게
10미터 이상을 직진을 못합니다
맛집이라고 유명한집들이
계속나오네요

만두집 줄이 꽤 길어요~
여기저기 다니면서 만두 유명한집
많이 다녀봤는데
배부르더라도
포장해 가보려구 합니다

맛집인지는 모르겠는데
동생이 그냥 데리고 들어간
곰장어집..
워낙 부산은 곰장어가 유명하니
평균은 넘을거라 생각하고
들어가봤습니다

사장님이 바쁜데도
외모에 신경을 쓰시나봐요~
곰장어집하면
뽀글파마의 부산할매가 해줘야할법한데
여기사장님은... 세련스러움이...

곰장어를 잘 못먹는 동생이 먹게
고기류가 있는곳으로 찾아온거거든요~
근데 딴데도 있긴있었습니다~^^

꽈배기 집도 유명한가봅니다~
맛나보이네요~
이거 체인점 맞죠?


애들은 매운거 잘못먹으니까
곰장어집에 양해를 구하고
애들 튀김하고 김밥을 사러 나왔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많이 사가면 눈치보여요~ㅋㅋ

맞은편이었던가?
여기도 괜찮아 보이네요~


튀김봉다리를 들고
개선장군처럼 곰장어집으로 갑니다

그사이 낙지탕탕이 나왔나본데
애들이 거의 다 먹었네요~ㅠㅠ
즈그들 먹일려고
튀김사서 달려왔는데
우리껀 남겨놓지도 않고...

요만큼 남겨놨답니다~
그동안 낙지님께서 돌아가셔서 꿈틀거리지도 않네요...
튀김도 요만큼만 줄까?ㅋㅋ

초벌 해서 나오는거라
조금만 더 익히면 됩니다
예전에 통영에서 잘못 먹고
장염걸려 고생했던지라
바짝 제대로 익혀 먹으려고
신경씁니다

저쪽에는
돼지고기 볶음이 나올거래요..

이렇게 애들먹을게 없을땐
가게주인의 양해구하고
다른거 사다가
같이 먹기도 합니다
부산분들 아~들에 대한 푸근한 인심~
야구장에서도
「아~주라」 라고 한다면서요^^


뭐랄까요~
다른데서 이런 매콤한거 먹으면
단맛이 많이 느껴졌었거든요
그런데 부산곰장어는
그 단맛이 덜 느껴지는것같아요
그러니까
계속 먹어도 덜 물리는것 같구요




김밥,떡볶이,튀김
매콤한거랑 곁들여 먹으니
이것도 괜찮은 조합입니다

배는 부른데
밥을 안볶아 먹을수가 없네요~

먹고 나와서 거리공연하는곳을
슬쩍 지나며 구경합니다
개인적으론
전에 포항 영일대해변에서 하던친구가
더 나았었는데...
그렇다고
해운대공연이 못하다는건 아닙니다
젊은 친구들이
계속 연습하고 노력하고 했던
공연의 뒷모습이 그려져
아주 기분좋게 구경했습니다
오키나와에서도
얼마전 다녀온 대만에서도
이런 공연하는 친구들이 있던데
세계 어느나라 젊은친구들 못지않게
열정을 가진 우리나라 젊은친구들의
성공을 기원하고 싶네요


해운대바닷가 야경
강릉이 더 좋아요~^^

더 익숙하니까요~ㅋㅋ
해운대는
강릉바다보다 훨씬 젊게 느껴집니다


결국 시장에 다시돌아와서
통닭하고 만두 샀습니다
맛은 봐야하니까요~

역시~GOOD!!!
기분좋게 배부른
해운대 전통시장 나들이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