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8.10~8.15



여름휴가

삼천포-언양-봉하마을-언양...
(이후 4편)




삼천포에서 간단히 아점 해결하고
언양쪽으로
출발합니다

고속도로 정속 주행하는데
미션온도가 장난아니네요




시속 90km
냉각수온도 99도
미션오일온도 104도
흡기온도 48도
배기온도 868도
엔진부하 33%

차량 obd단자에서 정보 보는건데
일반적인 차량주행상태에서는
미션오일온도가 90도 왔다갔다 합니다
상시사륜차량 기준으로요~
전륜이나 후륜차는
온도가 좀 낮습니다

미션온도는 대략 110도 이상되면
서서히 오일의 분자배열이
끊어지며
수명이 짧아진다고 하네요

요즘 차량들은
미션오일이 무교환이라고들 하나

가끔
노후차량이나 험하게 주행한 차에서
미션오일 수명이 다해
미션락이 걸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자칫 오토미션 자체가 망가질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 날은
바깥온도가
워낙 높아
냉각이 제대로 안되는거죠
올 여름 차량화재가
유난히 많은것도 비슷한 이유고요..



이날 기온이 39~40도 정도였습니다

엔진부하 33%면
거의 평지에서 정속주행 하는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언양에 도착해서
빨래방을 찾아갑니다

길게 여행하다보면
가끔 빨래방 들르기도 하는데
이런것도
여행의 재미인것 같습니다
너무 많이 바리바리 싸오지 않고
중간에 세탁한번 해주면
가져가는 짐도 줄고
빨래감도 줄어 편합니다





워낙 더운 날이니
빨래방 안이 훨씬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기다리는 동안 게임기도 하고
지루하지 않네요~




카라반 자리 잡아놓고
언양읍내에 있는
언양불고기 집에 왔습니다




건물도 그렇고
꽤 오래된 집인듯 해요
손님도 많아서
대기번호받고 기다렸다 들어갔습니다




언양불고기는
양념이 약간 달아서
가끔 먹을땐 맛있더라구요




다음날 아침

언양에 있는
등억온천단지 주차장입니다

시설도 그렇고
단지가 잘 되어 있는데
외딴곳에 있어서 그런지
많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아
한적합니다



이곳에 카라반 분리해놓고
봉하마을로 출발합니다
뜨거워지기전에 아침 일찍
서둘렀네요~




서둘러 왔는데도
햇살이 뜨겁습니다




봉하마을 주차장 맞은편에 있는
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하러 왔습니다


엄청난 맛집까지는 아니고
간단히 식사하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원래는
노 대통령이 자주 들렀던
주차장앞 매점같은곳이
있는데
이젠 안하는건지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문이 닫혀있더라구요




서둘러 아침먹고
묘역에 갑니다


여기에도 카라반이 한대 있네요
반가운 마음에 한장 찍어봤습니다





생각할때마다
마음 한켠이 짠합니다


국민들 의식보다 앞서나갔던 부분이 있어
제대로 된 평가를 못 받았던 분 같습니다

이제는 정말 멋지게 하실 수 있을것 같은데..





그때는
이게 다 노무현때문이다
라고 했던...

사람들이 힘들고 어려울때
노무현때문이다라고 하는게
대통령 탓으로 돌리면서
스스로 위안삼는거 아니었을까 싶어요

노 대통령도
나를 탓해서 국민들이 위안이 된다면
얼마든지 하라던
격이 없는 분이었는데...






얼마전
세상을 뒤로한
노회찬 의원도 마찬가지고

이분들은
스스로에게 용납되지 않는 상황을
못견뎌 하시는것 같습니다
조금더 견뎌내시고
국민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 일을
해주셨으면 좋았을것을...





이제는 이곳에
아이들도 뛰어다닙니다

이 아이들은
이분을 모르겠지요~

이런분들의 힘이
보태져
오늘같은 날이 있게 되었다는걸
커서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왔으니 방명록도
써보았구요




거리가 멀어
자주오지는 못하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자리를 뜹니다

부엉이바위는
다음에 올라가기로 했었구요~



돌아오면서 보니까
세워놓은 카라반은
이곳 주민이 집 한켠에 갖다놓은건가보네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언양으로 출발합니다


-4편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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