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사는사람이 가서먹는곳]냄새에 홀려 지나칠수 없는 포남동 돼지갈비골목- 원조연탄불-돼지갈비

강풍이 불어서
속초쪽 옥계쪽 산불이 크게 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과의 사투를 벌여
다행히 더 큰 피해를 입진 않았구요

망상쪽에 다녀올일이 있었는데
화마가 휩쓸고 지난 흔적을
볼수 있었습니다

차타고 지나며 본 모습은
생각했던것처럼
온통 새까만게 아니여서 놀랐습니다

오히려 군데군데 불이 안붙은 나무가
많았었고
바로 근처에 민가가 있는데
거기는 괜찮고 근처 나무는 타기도 했더라구요

일반적으로
불이난곳은 싹 타버리는 전형적인
모습과 조금 달랐던게

아마도 현장 소방관분들과
관계자들이
전략적으로 화재진압을 하여
불길이 민가쪽에 넘어오지않게
불길을 돌리던가 하면서
피해최소화에 고군분투 하지않았을까
싶습니다

암튼
너무너무 고생하신 소방공무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녁에
포남동 돼지갈비 골목에 가게되었습니다

갈비골목이라고 해서
서울의 떡볶이타운같진 않구요

2019/03/06 - [맛집] - [강릉사는사람이 가서먹는곳] 도끼빗 뒤에꽂은 DJ / 아이러브 신당동떡볶이

몇십미터정도 골목안 한블럭정도
규모입니다

그중 -원조연탄불-집에 갔습니다
늘 가던곳이라
어디갈지 망설이지도 않고
들어갔는데

이상하네요~
주인이 바뀌었나?
젊은분들이 서빙을 하네요..
근 1년 넘어 오니 그사이에 바뀌었나봅니다

이골목에서나 보는
요즘은 보기힘든 연탄재~

옛날엔
취객들이 괜히 한번씩 걷어차곤 했었자나요

젊은이들의 취향과 아이디어
연탄재마저도 인테리어소품으로...ㅎㅎ

자리는 그대로인데
자잘한부분들이
조금씩 달라져 있었습니다

갈비3인분과 녹색병 주문했습니다~ㅎㅎ

연탄불이 정겹습니다~

뭔가 장난스럽지만 감동먹은
바께쓰?에 담은 녹색병~

바께쓰라고 해야되요 저거는...^^

애들폰이 너무 갖고 싶은 울 따님
다이어트할테니
애들폰X머더라? 사달라네요

별 차이없는것 같은데
아이폰을 그렇게들 갖고 싶어하데요~
개인적으로
안드로이드를 더 선호해서...ㅠㅠ

기본 서비스로
껍데기도 나오거든요
은근 고소~합니다

사장님 바뀌고 나서
입구에서 초벌을 해주는데
저는 그냥 달라고 했습니다
우리 식구들이 고기를 빨리 먹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초벌해 나오면
나중엔 고기가 마르거든요~

천천히 드시는분들은
참고하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아니면
번거롭지만 조금씩 추가로 시켜드셔야 하겠죠

고기가 볼륨감이 있어보입니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고깃집에서 먹다보면
처음엔 갈빗살 나오다가
나중에 목살로 양념해서 주기도 하던데
여긴 갈빗살이 두툼하고
제대로 입니다~

추억의 도시락
열무소면등
사이드메뉴도 맛있구요

녹색병의 여파로
도시락 흔드는게 부실하여
저모냥이 되어부렀습니다~ㅠㅠ

지난 가을에
전 주인분들이 편찮으셔서
가게를 인수하셨다는
젊은 두사장님들

장사는 좀 어떠세요?하니
힘들죠라고 하는데
얼굴엔 힘들지만
일하는게 재밌다는 표정~^^
젊은 두 남자의 패기와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옆집에도 청년식당이 있구요

제가 간곳은
초벌해주시는 사장님의 두상이 예쁜 곳이랍니다~
한번 찾아보세요~ㅋㅋ


돼지갈비 골목에
젊은 친구들이
다시 활기를 불어넣어
핫 플레이스를 만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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