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부산가는길~
울진 죽변을 지나면서
비빔짬뽕이 생각나 차를 살짝 돌렸습니다
죽변읍내에 있는 아사반점..
죽변에 비빔짬뽕으로 유명한 제일반점이
있는데요~
외지인들에겐 인기있는 곳인데
현지분들은
서비스때문에
이곳 아사반점을 자주찿는다고 하네요
시골스러운 동네분위기에
시골스러운 중국집..
대개
어딜가도 잘모를때는 중국집에 가면
크게 망하지 않는 메뉴일정도라서
어느정도 마음을 놓고
잘 모르는 집에 도전해봤습니다
아사반점
문열고 들어가니
옛날 연탄난로가 가운데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12시반정도니 점심시간에 걸리기도 했지만
주방에서 빨리 만드려고 하는지
메뉴를 가급적 통일해달라고 하네요
어차피 비빔짬뽕 먹으러온거니
짬뽕2짜장1만두1 주문했습니다
(엄청 빨리나오고 손님도 많지도 않은데
주문통일해달래서 살짝 그렇긴했어요~
이해는 하니까 기분좋게 넘어갔습니다)
잠시 화장실다녀오니
벌써 나오네요~
체감상 5분? 10분까지는 아니었던듯..
역시 중국집의 생명은 스피드...ㅋㅋ
한꺼번에..ㅋㅋ
비빔짬뽕~
조금 달았어요~
흠 잡을만큼은 아니구요
간짜장정도의 간이라고 할까요?
진한게 좋았습니다
옛날짜장하는곳중
싱겁다고 할정도인곳도 있잖아요~
시골 동네 평범한 중국집치고
훌륭할정도 입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제일반점에 비해 약간 국물이 좀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론 둘다 장점이 있어서
괜찮았구요~
어디가 낫다기보다는
골라서 갈수 있다는점이 더 좋은듯 합니다
특히
홀에서 일하시는 할머니가 재밌었습니다
뉴스채널 틀어져 있었는데
뭐가어쩌구저쩌구
계속얘기하시더라구요
뭐 정부여당 흉이죠~ㅎㅎ
별로 동의하고 싶진 않았지만
좀 맞장구쳐드리니까
계속 제 옆에와서 말씀을 하시네요
꽤 흉을 많이 보시던데
결론은
큰아들이 경기가 안좋아 고향에 못온데서
속이 상하답니다~ㅋㅋ
잘 못하는곳은 기름을 머금어
맛이 없기도 하던데..
보통은 밥 종류를 시켜야 주는것 같던데..
양파가 오래되어 보였습니다
썰어놓은지 좀 되어보였어요~ㅠㅠ
이정도로 빨리 조리할정도로
능숙하다면
꽤 오래 중국집하신분일테고
나름의 맛의 노하우가 있으신듯 합니다
괜히 지역분들이 가시는게 아닌듯 해요~
제가 갔을때도
서너팀이 잠깐사이에 꾸준히 들어오시더라구요
명절맞아 고향온 손주들 손잡고
노인분들이
짜장면 사주러 오시는 모습이
정겨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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