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에 있는
나뽕남에 다녀왔습니다

죽도해변
서핑들 많이 하는 곳이구요
예전에는 이쪽 해변가가
많이 쇠퇴했던 지역인데
남애,인구,동산 등
서핑을 즐기는 젊은분들이
많이 유입되고
그들중 이곳에 자리잡는
분위기가 되면서

요즘은
젊은 바닷가로
다시 활기를 띠는 곳입니다


여기 나뽕남도
그런식으로
서핑을 즐기고 좋아하는 분들이
차린곳이고

어느새 입소문이 나서
제주에도 차리고

최근엔 강릉에도
차린걸로 압니다


11시 오픈인데
주말엔
대기표 받아서
1시전에 대부분
오전주문이 마감됩니다
어떨땐 12시에도
끝날때가 있더라구요




주 메뉴는 불짬뽕과 크림짬뽕
그리고 피자종류인데요

크림짬뽕이
뭐라 형언하기 힘든
매력있는 메뉴입니다~

보통
크림짬뽕을 떠 올리면
느끼할거란 생각이 들지만
여기는
불맛이 입혀져서
느끼함이 훨씬 덜합니다



보통
둘이나 셋이서 주문할때는
불짬뽕1 크림짬뽕1~2
하거든요

이게 가장 나은것 같습니다

크림만 먹거나
불만 먹거나 하면
살짝 아쉬울때가 있더라구요



주문을 하고 기다립니다
평일인데
오늘은 주방에서
혼자하시느라 바쁘네요
보통 세분이었던것 같던데...


조촐하게
단무지만 나옵니다

그런데
단무지도 꽤
괜찮은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아~ 이것도 괜찮구나 했는데

언제한번

부모님이 중국집을 하셨어서
어릴적 단무지에 질려
지금도 안먹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이거는 먹더라구요

아~
괜찮은건가보다~





크림짬뽕은
약간 걸쭉한게
크림스프에 가까운 정도인데
처음 먹을때
불맛이 확 느껴집니다



불짬뽕은
매운 단계가 있어
취향껏
시키시면 됩니다




면에서 윤기가 날 정도로
식감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반반씩 섞어 먹는게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완전히 섞이지 않게요~



서핑을 엄청 좋아하는게
딱 보일정도로
주인장이 매니아이신듯 합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짬뽕을
즐겨먹게 되었는데

예전 서울 살때는
중국음식을 먹을때
고민하지않고
짜장을 시켰었습니다
배달중국집 짬뽕은
그저그랬거든요

강릉에 온 후로
해물짬뽕 맛에 익숙해져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먹게 되는것 같네요

교동짬뽕이
유명하긴한데
로컬 음식점 중에서도
재료신선하고
나름의 노하우로
잘 하시는 곳이 많아

그런곳에 가보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포남동에 있는
일송칼국수 다녀왔습니다

강릉하면
장칼국수가 유명한데
현*, 형*, 벌* 등
줄서서 먹는 유명한집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강릉사람들은
그곳에 안갑니다
맛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단지 다른 집이나 별차이없는데
궂이 저렇게 줄서서 먹을필요가
없다는거죠




강릉사람들은
각자 선호하는 칼국수집들이
조금씩 다릅니다
집집마다 미묘한 맛의 차이때문에
단골로 다니는 집들이
다르더라구요

제가 주로 가는곳은
여깁니다




장칼국수
장칼만두국


주로
많이 주문하는 메뉴에요



이 집의 특징은
양배추 김치가
나오는겁니다



무생채 라기보다는
채나물이라고 해야겠죠
생이 아니고
적당히
익어서 나오는거니까요


양배추김치가

괜찮습니다

저도
이게 맛있어서
종종 오는데
집에서도
한번 해봐야지 하고
만들어봐도
이렇게 잘 안되더라구요

맛있습니다



장칼만두국으로
주문했습니다



다른지역과 달리
강릉은
장칼국수로 먹는데
강릉에선
오히려
맑은 국물의
바지락칼국수집을
찾기가
힘들어요

제가
강릉에 처음왔을땐
(고향은 서울입니다)
이걸 무슨맛으로 먹나
싶었는데

살다보니
점차 현지인화 되어

일주일에
짬뽕
장칼국수
순대국은

거의 한번씩은
돌아가면서 먹는것같습니다

어떤 집은
국물에서
약간의
신라면 스프맛도
나는집이 있어요~

그런데는
흉내내는 별로인집은
아니고
거기 나름대로의
레시피일겁니다
그 익숙한 맛을
조금 첨가해서
그걸 좋아하는
손님을
끌어들이는 거거든요





면이나 만두도
손으로
빚은 겁니다

강릉 만두는

거의 김치만두에요

강릉 분들 중에
대부분은
예전부터
집에서 빚어먹던
김치만두에 익숙해서
고기만두는
잘 안 먹나봅니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강릉에 오시는분들은
이 지역의
특징을
이해하시면서
맛집을
찾아보시는것도
재밌을 겁니다















강릉 입암동에 있는
대관령 돼지갈비집에 다녀왔습니다


주말저녁
카라반 정리하고 와서
저녁시간에 들렀어요





간만에 왔더니
손님들로 거의 만석이네요



「대관령 돼지갈비」라는곳이
강릉시내 동부시장?에서
할머니가
하시는 집인데

아드님인지
입암동에 또 차리신걸로 압니다




일단 갈비 3인분을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고깃집에서
이렇게 하는 곳이
종종 있는데

고기주문하면
생으로 나올지 초벌해서 나올지
물어봅니다



초벌로 주문해봤습니다



고기가 나왔습니다

예전에 왔을때는
다 좋았는데
숯불이 약했거든요
고기가 더디게 구워질 정도로..


그런데
오늘은
불이 맘에 듭니다


고기도 잘 구워지구요



주문서 사진도
찍어봅니다


매번
메뉴나오면
한참  먹다가 생각나서
제대로 찍지도 못했는데요~




초벌주문이라
안쪽에 덜익은 부분이
조금남아 있네요
살짝만 더 익혀주면 될것 같습니다



고기 굽는 중입니다
초벌로 주문하여
나온거라
금방 익혀집니다




벌써
다 익어가네요

초벌은 특히
적당히 익혀야지
너무 구우면
말라서 딱딱해지더라구요







계란찜, 된장찌개 입니다
오늘은 바빠서인지
계란찜에 물이 적게 나왔네요
된장찌개는
맛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된장찌개에 막장?인가가
들어가서 약간 검은빛이 돌정도로
진하거든요

서울쪽 된장찌개랑은
다른 진한 맛입니다



아마 계란찜이 많은 주문에 밀려
바로 못나와서 과하게 익어졌나봅니다




고기굽다 단점을 발견했습니다
고기굽는망이
철판이 아니고
캠핑가서 구워먹는 망 처럼
얇고 가벼운거라

집게로 뒤적거리다보면
집게 끝에 걸려서
들썩거리네요

살살 뒤집어야겠습니다



고기는
맛있습니다

소스가 달짝지근한데
음식전문가처럼
뭐뭐가 들어갔네 이런거는
솔직히 잘 몰라서
패스입니다ㅠㅠ



계란찜이 부풀었던 숨이 죽어갑니다
보기에도 오늘건 말라 보이네요



고기 추가하고
물냉면 시켜보았습니다

전에  어느집 갔더니
일본식 이름으로 메뉴가 있었는데
「사쓰는냉면」 이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술먹고 봤을땐
먼가 특이한건가 싶었는데
사서쓰는 냉면이라더군요
사장님의 솔직함이 묻어나오는 발상이라
좋았었는데

여기는
그 정도까진 아닌듯하구요
냉면전문점이 아니니
적당한 후식냉면입니다


간만에
저녁 외식을 하며
가족들과 함께
시간보내고 왔습니다~



        포남동에 위치한 별미순대국
다녀왔습니다




위치를 몰라 좀 헤맸네요
대로변이 아니라
동네 안쪽에
있거든요



실내에 들어와보니
직장인들
그리고 
단골같은 분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


관광객이
일부러 찾아오지
않는이상
오기가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순대국 2인분 주문하고
기다려봅니다

기본찬을 주시는데
국밥집답게
깍두기, 김치가
예사롭지 않네요






바쁘신데
눈치봐서
사장님께 용기내어
여쭤봅니다

깍두기 김치 만드시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지...


당연히
말 안해주시죠
웃기만 하시더라구요

깍두기는 사장님
김치는 사모님이
직접 만드신답니다

나름 분업..

저도다 조금 더
나이가 있으신 듯 한데
경력이 꽤
되셨나 봅니다

(실제론 좀 아래인가봐요
카운터 가족사진에 아이가 어려요) 






순대국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순대를 미리
덜어놔야
쪼그라들지 않는다네요

마트에서 파는
순대랑은
겉껍데기?가 달라서
뜨거운데
오래 담가놓으면
쪼그라들어서
작아진답니다

그러면
손님들이
왜이리 작은걸 줬냐며
항의한데요~

나름
사장님한테 들은 팁입니다^^




타이밍 안 놓치고
잘 건져놔서
두툼하고
속이 꽉찬게
먹음직스럽습니다




하얀 국물로
나오는데
후추,들깨가루랑
고추기름하고
깍두기 국물을
넣어
빨갛게 해서
먹습니다



오후 3시~5시
브레이크타임

전골메뉴는
5시이후 주문가능하답니다



다음엔
전골에 도전해볼까
합니다

평일 낮시간에
방문한 궁짬뽕 입니다


볼일이 있어 경포에 나갔다가
친한 동생이 제대로
먹어보지 못했다고 해서
궁짬뽕 집으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예전부터 송정 숲길에서
운동할때마다
종종 들르던 곳인데
세인트존스 호텔이 생기면서
근처로 이전한 집입니다

하도 자주가서
사모님이 얼굴을 알아보시네요~


일단 자리잡고 앉아
메뉴를 찍어봅니다
어라?
뒷쪽 벽에 걸려있던 메뉴판이
없어졌네요~ㅠㅠ

아마도
메뉴판 변경을 하는지
잠시 떼어놨나 봅니다

아쉬운대로
테이블에 있는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오징어짬뽕
낚지짬뽕
차돌박이짬뽕
짜장
탕수육
군만두

이정도가 주메뉴인데

여느 중국집처럼
일반적인 다른메뉴는
사장님이 바빠서
주문소화를 못 시킵니다


위치적으로나
시간대나
손님이 많을 시간은 아닌데도
늘 자리가 몇개 안남습니다

대체적으로
강릉사람들이 대부분이니
블로그 작업하는 맛집과는 다르다는걸
느낄수 있을겁니다


운동다니면서 어쩌다 알게 된 집인데
강릉에 있는
유명한 짬뽕집보다
개인적으론
여기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주관적인 입장에서
전에 하던 집이 더 좋았었습니다
사장님입장에선
사업이 번창해서 확장한부분은
축하드릴 일인데

먹는사람입장에선
확장이전하면서
주방에 사장님혼자 조리하는게
아니고 주방장을 더 쓰니
맛이 조금씩 다를때가 있어서
아쉽기도 합니다

맛이 없는게 아니고
뭐라 딱히 표현하기 힘들게
직접해주신 맛이 그립더라구요~

오징어 짬뽕면 입니다
낚지짬뽕도 좋은데
오늘은
오징어로 통일했습니다


기본국물은 비슷하고
오징어가 들어가느냐
낚지랑 게 등이 들어가느냐
차이 인듯 하구요

요새는
오징어국물이
더 깔끔해서 당기더라구요


밑에건 오징어짬뽕밥이구요


다른집하고 다르게
면에서 밀가루맛이 덜 나서
식감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나름 생각해낸게
밥하나 면하나 시켜서
둘이 반반 나눠먹으면

면먹다 밥 또 먹어서
과식하는걸
좀 줄은듯 합니다~

전에는 기껏 운동하고 나서
면 다먹고
밥에대한 아쉬움에
공기밥추가하면
나오면서
후회했거든요



미니탕수육입니다

둘이갈때는
주로 군만두를 먹는데
오늘은
친한동생에게서 좋은 선물을 받아
탕수육으로
시켜줬습니다
나름
소소한 고마움의 표시?



강릉의 유명한 짬뽕집
교동반점
짬뽕일번지
짬뽕의 신
동화가든 순두부짬뽕 등

왠만한데
두루두루 다니는데


지난여름에
낮기온이 40도가까이 되는더
교동짬뽕앞 길가에 줄서있는 사람들보니
안타깝더라구요


강릉사는사람으로선
궁짬뽕이 제일 잘 맞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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