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형제막국수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오후시간인데
점심식사시간이 지나서인지? 한가했습니다

예전 유천택지 개발전부터 다녔던곳이라
여기다닌지도 꽤 되었네요~


지난 방문기
http://m.blog.naver.com/upill/221384064093


어라~!!
내부가 바뀌었네요
예전엔 신발벗고 들어가서 앉는
좌식이었는데
내부공사를 했는지 신발신고 들어가
테이블에 앉는 입식으로
깨끗하게 바뀌었네요

전에는
시골어느집에 온것처럼
앉아서 먹는 상도 옛 분위기가 느껴졌는데
이제는 깔끔한 현대식 식당처럼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일단 새로와서 기분좋게 들어갔네요~


입구 신발벗던곳에
~신발신고 들어가세요~
라고 써 있습니다

늘 오던식으로 신발벗고 들어가는 손님들이
꽤 있을겁니다
특히 나이드신분들은 익숙함때문에
많이들 그러실듯 하네요~


실내도 환해졌습니다
시골집 안에 들어온것같은 정겨움은 사라졌지만 음식점이니 깨끗하고
청결한 모습으로의 변화도 괜찮네요

홀,주방부분은 그대로 입니다
아마도 음식을 만들고 일하시는부분은
익숙함이 더 중요하니까
그대로 두지않았을까 싶어요

그렇다고
지저분하거나 낡아보이는건 아닙니다

요즘 음식점의 위생상태는
법적으로도 제제를 받으니까
깨끗할수밖에 없지않겠습니까?


휴무일입니다
매번 화요일이었는지 목요일이었는지
헷갈렸는데 이참에 확인했습니다

장사하시는분들이 주위에도 몇몇분있는데
주말에 일하고 주중에 휴무하는게
그리 좋진 않더라구요

특히 어린 자녀들 키우는 부모같은경우
아이들과 제대로 어디한번 못가는모습보면
아이들이 안타까워 보일때도 있습니다
우리야 편하게 주말에 갈순있지만...

어떤사람은 그러더라구요
그사람들이 선택해서 장사하는건데
뭘 그렇게 생각하냐고...

그사람의 선택은 본인뜻으로 한게 맞는데
아이들은 부모선택에 따라간거니까
아이들이 안타까운거 아니겠습니까?

장사를 오래하다보면
나이 지긋하게 드신 사장님들은
관성때문에 계속 쉬지도 않고
일하신다더라구요

일하는게 몸에베어
쉬는게 익숙치 않다더라구요..


사는게 쉬운게 없습니다~



계절메뉴라고
겨울철에만 하는 만두가 있습니다

대개
시원한 음식을 하는집 같은경우
겨울에는 따뜻한 메뉴를
내놓기도 하잖아요~


본김에
만두국을 주문했습니다

나름 모험이었습니다

망하면 어쩔까?


나머지는 막국수랑 물냉면 시켜봤구요

만두국과 물냉면..

처음 시켜보는 메뉴고 막국수 집에와서
다른메뉴를 시킨다~??

전문점에서 다른메뉴시켜서
성공해본적이 별로없기에

괜히 시켜봤나 후회해보기도 했지요

먹는거 하나가지고 뭘그리 고민하냐고
할수도 있는데

왜 그런거 있잖습니까?
기분나쁘게 배부른거...

맛은없는데 먹고나서 배부를 기분나쁨이
싫어서 고민 좀 해봤습니다


결론은
만두국은 그런대로 담백했었고
물냉면은 좀 밍밍했습니다

만두국만 먹었으면
괜찮다고 했을지도 모르고
또 반대로 별로라고 했을지도 모르겠는데

막국수의 진한 양념과 같이 나눠먹으니까
진한맛과 담백한맛이 어우려져 괜찮았습니다

보통 강원도 이부근의 음식점에선
겨울에 꿩만두를 하던데
여기는 꿩만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실은 제가 꿩만두를
제대로 먹어본적이 없거든요

전에 한번 먹어보긴 했는데
별차이는 못느끼고
꿩고기가 들어갔다는 선입견에
뭐 좀 이상하다는 생각만 했어서
잘 모르겠더라구요~

수안보였나?
꿩요리 나오는곳에서 먹어봐도
그냥 닭고기나 큰 차이 못느껴서
굳이 찾아가서 먹지는 않습니다

서울태생이라 그럴수도 있는데
이 동네에서 자라고
어릴적 많이 드셔보신분들은
좋아하시기도 하더라구요~


반찬도 막국수만 먹을때보단
김치도 나와서 괜찮았습니다

다만 막국수양념이 어떤날은 진하고
어떤날은 좀 덜해서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





포남동에 있는
일송칼국수 다녀왔습니다

강릉하면
장칼국수가 유명한데
현*, 형*, 벌* 등
줄서서 먹는 유명한집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강릉사람들은
그곳에 안갑니다
맛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단지 다른 집이나 별차이없는데
궂이 저렇게 줄서서 먹을필요가
없다는거죠




강릉사람들은
각자 선호하는 칼국수집들이
조금씩 다릅니다
집집마다 미묘한 맛의 차이때문에
단골로 다니는 집들이
다르더라구요

제가 주로 가는곳은
여깁니다




장칼국수
장칼만두국


주로
많이 주문하는 메뉴에요



이 집의 특징은
양배추 김치가
나오는겁니다



무생채 라기보다는
채나물이라고 해야겠죠
생이 아니고
적당히
익어서 나오는거니까요


양배추김치가

괜찮습니다

저도
이게 맛있어서
종종 오는데
집에서도
한번 해봐야지 하고
만들어봐도
이렇게 잘 안되더라구요

맛있습니다



장칼만두국으로
주문했습니다



다른지역과 달리
강릉은
장칼국수로 먹는데
강릉에선
오히려
맑은 국물의
바지락칼국수집을
찾기가
힘들어요

제가
강릉에 처음왔을땐
(고향은 서울입니다)
이걸 무슨맛으로 먹나
싶었는데

살다보니
점차 현지인화 되어

일주일에
짬뽕
장칼국수
순대국은

거의 한번씩은
돌아가면서 먹는것같습니다

어떤 집은
국물에서
약간의
신라면 스프맛도
나는집이 있어요~

그런데는
흉내내는 별로인집은
아니고
거기 나름대로의
레시피일겁니다
그 익숙한 맛을
조금 첨가해서
그걸 좋아하는
손님을
끌어들이는 거거든요





면이나 만두도
손으로
빚은 겁니다

강릉 만두는

거의 김치만두에요

강릉 분들 중에
대부분은
예전부터
집에서 빚어먹던
김치만두에 익숙해서
고기만두는
잘 안 먹나봅니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강릉에 오시는분들은
이 지역의
특징을
이해하시면서
맛집을
찾아보시는것도
재밌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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